1980년대 후반 등장.. 스낵 시장 ‘효자 종목’
제너럴밀스, 켈로그, 클리프 바가 시장 주도
미국 스낵 시장은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시리얼 바의 출시로 눈에 띄는 성장을 해왔다. 시리얼 바는 에너지와 영양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침 식사와 간식으로 애용되며 휴대의 간편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인 웰빙 라이프 추세 속에서 건강과 먹기 편리함, 휴대 간편함을 내세워 시리얼 바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시리얼 바 시장은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 와 켈로그(kelloggl), 클리프 바(Clif Bar) 등 3개 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리얼 바의 대표 10개의브랜드 중 7개가 이들 회사 제품이다. 제너럴 밀스는 내추럴 밸리(Nature Valley)와 라라바(Larabar) 베티 크로커(Betty Crocker) , 화이버 원(Fiber One) 등으로 전체 시장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네이처 밸리 그래놀라 바’의 판매 호조에 힙입은 제너럴 밀스는 2013년 스낵 부문 매출이 전년 보다 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 밀스는 오프라인 판매 외에도 2013년 11월부터 nibblrbox.com이라는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스낵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이트는 곡물과 건과일을 함유된 스낵 13가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 제품별 영양 분석과 칼로리, 함유된 성분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스낵을 섭취하도록 앞장서고 있다.
켈로그는 카시(Kashi)와 크리스피(Krispies), 뉴트리-그레인(Nutri-grain), 스페셜 케이(Special K) 등 멀티 스낵 바와 시리얼 전문 브랜드다. 켈로그는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오랫동안 시리얼 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여왔다. 2014년 1분기 매출은 37억 4,000만 달러에 그쳐 당초 예상치인 38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결과였다. 클리프 바는 1992년 설립되어 불과 5년 만에 2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주력 제품들은 유기농 70% 를 함유해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인지도를 올리며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시리얼 바는 개당 200~230 칼로리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체력 소모가 많은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영양 간식이다. 클리프의 대표 브랜드는 루나(Luna)와 모조 (Mojo), 빌더스(Builder’s), 크런치(Crunch) 등이다. 특히 루나는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시리얼 바이다. 클리프는 견과류와 건과일 등을 함유한 20여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클리프 바는 스포츠 스폰서 쉽과 쇼설 미디어 등을 이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지만 미디어 광고는 전혀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