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조리식품 전체 매출 56% 차지..냉동 디저트시장은 점유율 하락
업계, 유기농, 글루텐 프리 식품 등 출시 냉동 식품 이미지 개선 앞장
미국 냉동 식품 중 조리된 냉동 식품이 5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냉동식품은 품목별로 크게 냉동 조리식품과 냉동과일, 채소 그리고 아침식사용 냉동식품 등으로 구분된다. 냉동 조리식품은 스토브와 오븐,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식품들을 말한다. 냉동 조리식품은 업계의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하며 냉동식품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냉동 피자는 냉동 조리식품 전체 점유율에서 15.7%를 점하는 대표적인 효자품목이다. 냉동 과일과 채소는 30.6%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냉동 과일 보다는 채소의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영국 소재 음식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냉동 채소의 영양 수준이 신선 채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식품업체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냉동 식품의 매출 증대를 위해 마케팅을 펼쳐가고 있다.
아침식사용 냉동 식품은 와플과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등으로 업계 매출의 7.4%를 점하고 있다. 생산업체들은 탄수화물과 설탕 및 지방 함유가 낮은 건강에 중점을 둔 신제품을 내놓으며 아침시간에 바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개발로 아침식사용 냉동 식품 부분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냉동 디저트 시장은 미국가정에서 그동안 상주 식품으로 대접받던 냉동 주스 농축액이 최근 설탕 첨가 음료를 멀리하는 소비 패턴으로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 냉동 디저트 부문은 업계 전체 매출의 6%를 차지하지만 지난 5년간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냉동식품은 지난 5년간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값비싼 외식이나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보단 냉동 식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냉동 식품은 건강트렌드와 신선 식품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인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고용률과 가처분소득이 회복세를 띄기 시작한 2011년부터 약화됐다. 최근 들어 생산업체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유기농 및 글루텐 프리 식품을 선보이며 냉동 식품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제품 개발의 노력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냉동 식품의 매출저하를 막기엔 부족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