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스닉푸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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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프로세싱닷컴은 스마트폰과 유투브 같은 SNS의 발전으로 전세계가 좁아지면서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중해 음식들이 이제는 낯설은 에스닉푸드가 아니라 미국음식처럼 미국인들에게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셜티푸드매거진Specialty Food Magazine은 미국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전세계의 다양하고 특이한 음식들을 즐겨 찾는다고 전했다. 시장전문가들도 이 같은 추세로 에스닉푸드의 미국 내 소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민텔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도 미국 내 에스닉 시장규모는 거의 3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대비 3.5% 늘어난 수치이다. 민텔은 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에스닉 시장규모가 매년 5~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2016년 FDMx 매출은 거의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Food, Drug, Mass excluding Wal-Mart, 월마트를 제외한 식품, 약품, 일상용품 판매점 매출. 약국과 미국 식품시장의 중요한 소매 경로로 FDMx는 미국내 소매상황을 알아보는 기준이 되고 있다 .)

이 같은 에스닉푸드 성장의 첫 번째 이유는 미국 내 다양한 인종구성이다.미국 농무부 산하 이코노믹리서치서비스는 지난 2003년 보고서에서 앞으로 미국 내 음식시장을 결정할 세 가지 일반적인 인종학적 트렌드를 선정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인종의 다양성이었다. *

실제로 2010년 4월 실시된 미국 센서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인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비자집단은 5,050만 명의 라티노로, 미국 내 소수집단 가운데 4,200만 명인 흑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1,730만 명을 기록한 아시아계였다.

미국 센서스국은 라티노인구가 오는 2050년까지 1억 3,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조지아 대학의 셀리그 경제성장 센터(Selig Center for Economic Growth)가 발표한 보고서 ‘구매력 2009Buying Power 2009’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라티노인구의 구매력세금을 제한 전체 개인소득은 9,780억 달러로 흑인인구의 구매력보다 높고, 2014년에는 1조 3천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라티노가구의 일주일 식료품비 지출규모는 133달러에 달하며 평균적인 비 라티노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비용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내 전체 인구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계는 중국과 일본, 인도, 한국, 베트남 등이 주를 이루고 있고, 그 중 500만 명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아시아계 최대 거주지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아시아계의 구매력은 지난 2009년 5,09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14년에는 6,97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계는 평균소득이 높기 때문에 다른 인종들에 비해 식료품비 지출이 많고 외식도 자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흑인은 2050년 6,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다.

 라티노와 아시아계 인구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멕시코와 중국식품은 미국 내 주류사회 음식으로 통합되고 있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맛의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태국, 일본, 카리브해 식품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시카고 소재 푸드리서치 컨설팅회사인 테크노믹Technomic은 멕시코식품의 새로운 움직임은 없는 대신 현재 가장 잠재력이 큰 에스닉푸드는 아시아와 지중해 식품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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