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곡물 수급이 풍년을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곡물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14일 미국 시카고 곡물거래소 주요 곡물들의 가격이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거래되고 있다. 미국 농부무는 올해 옥수수 콩 생산이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도 장미빛 전망 후에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경험이 있어 이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밀은 부셀당 전장보다 0.01달러 오른 7.1075달러로 거래됐다. 가격 상승은 미국 농무부가 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계속된 추위로 생산이 줄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옥수수는 0.03달러 내린 부셀당 6.525달러로 날씨 개선 전망으로 파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가격 하락을 도왔다. 또한 다음 수확기간인 8월 말 미국 재고가 20.04억 부셀이라는 전망 또한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비나 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 파종과 수확이 늦어질 수 있어 가격이 다시 상승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콩은 부셀당 0.045달러 하락한 14.1475달러로 다음 수확기간인 8월 재고가 시장 예상치 보다 높은 265백만 부셀로 예상돼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콩 가격의 움직임은 재고량의 영향도 있지만 종자유 공급과 옥수수 재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옥수수와 콩 재배는 대략 1개월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는데 옥수수 파종에 실패할 경우 콩 재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옥수수 재배 지연이 결국 콩 재배의 확대로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