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라벨 영향력 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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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장을 볼 때 식품 라벨 꼭 확인

소비자 구매 성향  ‘경계-단순-균형-무관심형’ 구분

여성-베이비부머 세대,  식품 라벨 꼼꼼히 체크

웰빙 트렌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식품산업 전반에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과 로컬 푸드는 웰빙 먹거리로 인정 받으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식품 라벨를 꼼꼼히 살펴보는 미국 소비자들의 모습은 이제 흔해졌다.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품 라벨이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18세부터 80세 미국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식품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태도를 조사했다.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성분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8%가 성분을 꼽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69%는 식품 라벨이 구매에 영향을 준다고 답변했다. 또 4명 중 1명은 구매하는 모든 식품에서 특정 성분을 찾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식품 라벨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라벨에 언급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불만족스러울 경우, 온라인으로 추가 조사하는 소비자도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식품 라벨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경계형(Vigilants)과 단순형(Keep It Simple), 균형형(Balancers), 무관심형(Not Bothered)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는 점이다.

전체 응답자의 20%가 경계형에 해당되며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에 중점을 둔 구매 성향을 보였다. 또 신뢰성 있는 회사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았다. 경계형의 72%는 만일 식품 라벨에서 건강과 영양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여성 80%가 경계형으로 나타났고 남성은 20%의 비율을 보였다. 세대별로 구분하면 밀레니얼 세대가 28%, X세대 26%, 베이비부머 세대가 46%를 보였다. 노년층에서 경계형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47%는 단순형으로 FDA 입장이나 제품의 정식 승인 여부, 제조업체의 주장과 같은 외부 요인에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관해서는 전체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편으로 조사됐다. 단순형의 67%는 자신이 신뢰하는 브랜드의 경우 식품 라벨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여성 71%와 남성 29%가 단순형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가 45%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X세대 32%, 베이비부머 세대 23%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5%는 균형형으로 적당한 선을 유지하며 식품 라벨을 보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 유형의 80%는 원치 않는 성분을 찾기 보다는 단백질이나 섬유소와 같은 유익한 성분을 우선적으로 살펴본다고 답변했다. 성별로 여성이 74%, 남성은 26%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45%)가 밀레니얼(27%)과 X세대(28%) 보다 월등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라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무관심형은 전체 응답자의 18%로 나타났다. 비용이나 일정에 쫓겨 성분을 확인하기 보다는 단순히 저렴하거나 편리한 제품을 선호했다. 이 유형의 92%는 식품 라벨을 전혀 보이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X세대가 41%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성향은 세대별로도 다르게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설탕과 단백질, 소금의 함량, 내추럴과 무방부제 여부를 확인하며 채식주의 (Vegan)와 글루텐 프리, 공정무역 에 관심이 가장 높았다. 최소한 성분과 첨가물에 신경을 쓰는 X세대는 무관심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일 만큼 할인 여부가 식품 구매에 중요했다. 또 내추럴 여부와 설탕의 함량, 무호르몬과 트랜스 지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설탕과 지방의 함량 여부가 식품 구매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금의 함량과 인공 감미료, 옥수수 시럽 등에도 상당히 민감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경계형(46%)과 균형형(45%)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식품 구매시 라벨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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