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Gluten-Free) 제품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식품업계의 트렌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패키지팩트(Package Facts) 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글루텐 프리 식품과 음료시장이 2012년 42억 달러로 2008년부터 4년간 연평균 복합 성쟝률 (CAGR) 28%를 기록하고 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은 미국인과 유럽인들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실리악 병 (Celiac Disease)의 원인이 글루텐 섭취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진 후 미국은 1990년 비영리 단체 CDF( Celliac Disease Foundation) 을 통해 글루텐 프리 음식과 실리악 병 환자들의 소식 등을 게재하였고, GFCO(Gluten -Free Certification organization)에서 글루텐 프리 제품을 증명하는 로고 발급을 통해 소비자들이 글루텐 프리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록 하고 있다.
2012년 8월에 실시한 패키지팩트의 소비자 설문에 따르면 18%가 글루텐 프리 식품을 구입,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년전 조사한 15%보다 3% 증가한 것이
이처럼 글루텐 프리 식품의 가파른 성장세는 셀리악병과 식품 알러지 질환 등 건강에 좋다는 소비자 인식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글루텐 프리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품질이 향상되고 제품 수도 다양해짐에 따라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파른 상승세로 2017년 글루텐 프리 식품과 음료 시장은 6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 제품군으로 스낵바와 그라놀라 제품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 식품업계도 글루텐 프리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우리쌀로 만든 ‘옛날식 짜장분말”매콤한 삼서짜장분말’을, 농촌진흥청은 100% 쌀로 만든 빵인 ‘보람찬’ 벼 품종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아워홈도 ‘쌀파스타’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