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성 인정 코셔제품 성장 ‘쑥쑥’
‘코셔’는 식품안전성을 인정해주는 유대인들의 인증마크로, 현재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의 농업식품청에 따르면 북미 코셔인증식품시장은 지난 10년 사이 매년 15% 성장했으며, 코셔를 찾는 적극적인 소비자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 민텔은 코셔식품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 사이에 판매가 41% 증가했고 오는 2013년에는 23%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을 정도로 코셔식품시장의 증가세는 놀랍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 (2011년 10월 7일 기사 <With Some Passing on Gefilte Fish, Manischewitz Tries a New Mediterranean Lure>) 이 최근 주류식품시장으로 진출한 코셔식품 브랜드 마니쉐비츠Manishewitz를 관심있게 다뤘다.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니쉐비츠는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에 먹는 무교병Matzo, 누룩을 넣지 않고 구운 빵이나 과자로 유명하다.
2011년 말에는 수백만달러의 광고비를 들여 고기브로스’수프죽제품을 워싱턴 포스트 같은 비유대인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이는마니쉐비츠가 이제는 자사 제품을 일반미국인들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뉴욕타임즈(2011년 12월 26일기사 <마니쉐비츠가 비유대인을 위한 코셔식품을 만들다. (Manischewitz Creates Kosher Food for Gentiles)> 도 마니쉐비츠는 다른 식품들이 코셔인증을 받기 위해 애쓰는 사이 거꾸로 비유대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반대 전략을 썼다고 소개했다. 마니쉐비츠가 선보인 브로스는 수퍼마켓 코셔 섹션을 벗어나스프 섹션에서 캠벨스프와 델몬트 브랜드의 브로스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마니쉐비츠의 광고를 도맡았던 뉴욕의 광고에이전시 조셉제이콥스에드버타이징은 주류사회를 겨냥한 이번 광고에서 이전 광고들에 등장했던 유대교의 상징을 빼고 일반적인 가족애를 강조했다. 마니쉐비츠는 2012년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 1천만 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주류언론광고 외에 푸드네트워크닷컴 같은 쿠킹사이트에 대대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요리경연대회도 6년 연속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