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스 시장규모 2021년 236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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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먹거리 높은 관심 프리미엄 소스 판매 증가

이국적인 맛 찾는 미식가 영향 에스닉 소스 인기

2016년 매운 소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성장

미국 소스(드레싱, 조미료 포함)시장은 2016년 210억 달러의 규모를 보이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소스 시장은 지방과 나트륨 함량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미엄 소스의 판매가 증가했다. 또한 이국적인 맛을 찾는 미식가의 영향으로 지난 5년간 에스닉 소스의 소비도 대폭 늘었다.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소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3%를 보이며 2021년에는 23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소스 시장의 성장 요인은 다양했다. 식품업체는 소비자의 니즈와 웰빙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또 미국 내 아시아와 남미 인구 증가, 새로운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닉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레스토랑에서 맛본 음식을 직접 만들기 위해 관련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이로 인해 소스의 소비도 증가했다.

품목별로 마요네즈와 샐러드 드레싱, 샌드위치 스프레드(spreads) 부문이 2016년 전체 소스 매출의 32.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지난 5년간 미국인들은 집에서 자주 요리를 했고 이에 따라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사먹기 보다는 점심 도시락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샐러드가 인기를 끌자 드레싱의 소비도 동반 상승했다. 샐러드는 대체로 캐주얼 레스토랑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인기 끌었지만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도 다양한 샐러드 메뉴를 선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샐러드 소비를 부추겼다. 아울러 저지방 드레싱과 올리브 오일로 만든 마요네즈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며 건강 먹거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다.

지난 5년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매운 소스는 2016년 12억 9,2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7%의 성장했다. 매운 소스는 미국 내 아시아와 남미 인구의 증가의 영향도 있지만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젊은 층의 높은 수요가 계속 반영된 결과이다. 특히 매운 소스는 외식업계의 영향도 한 몫 했다. 맥도날드나 윙스 탑과 같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이 스리라차나 고추장과 같은 매운 소스를 가미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이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었다. IBIS World에 따르면 2020년 매운 소스시장은 15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바비큐 소스는 2014년과 2015년 잠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2016년 18억 6,0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7% 성장했다. 바비큐 소스는 특히 여름 휴가 기간에 육류의 소비가 얼마나 늘었는지 줄었는지 여부에 따라 매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계절적인 영향이 크다. 바비큐 소스는 지난 5년간 에스닉 소스의 인기 여파로 에스닉 풍미를 가미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이에 따른 육류 소비와 외식업계의 수요도 늘었다. 바비큐 소스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8%의 성장률이 예상되며 2020년에는 20억 달러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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