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연령별 타깃마케팅 식품 개발 활발
미국 식품업계는 최근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연령별로 타깃을 정해 식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하는 추세이다. 소득증가와 도시화 등 소비트렌드의 변화와 세대별 선호하는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기획부터 철저한 자료조사를 거친 후 식품개발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베이비부머세대1946~1964년의 은퇴가 시작되고 건강관련식품 위주의 구매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N세대(* 1977년 이후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디지털문명세대를 일컫는다.) 를 타깃으로 한 업계의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N세대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기기를 사용하여 구매하기 때문에 모바일앱 개발과 인터넷을 통한 식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달라진 소비자들의 경향 중 하나가 바로 외식은 줄이고 가정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식품들과 식재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민텔의 2011년 상반기 설문조사에 하면 10명 중 약 4명이 전자레인지를 통해 음식을 데워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또 냉장 혹은 냉동, 상온 보관 제품들 중 재료의 손질이 잘 되어있고 조리시간이 길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에스닉푸드시장 점점 커져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함께 나라별로 자국 식품의 경쟁력을 증대시키려는 노력이 잇따르며 미국 내 에스닉푸드시장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곳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고 유통되는 시장이다. 여기에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픈 젊은 세대들로 인해 에스닉푸드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라티노의 이민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미국은 다양한 멕시코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아시안푸드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 태국, 베트남 식품들은 이미 미국에 정착된 상태이다. 최근 들어서는 한국식품도 새롭게 주목받는 아시안푸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정부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를 통한 홍보강화와 현지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도 미국인들에게 점차 어필되고 있다. 한식이 건강한 음식의 이미지로 점차 알려지면서 한인마켓이나 한식당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김과 라면, 알로에주스, 즉석밥, 바비큐소스, 만두, 불고기(냉장/냉동식품), 갈비(냉장/냉동식품), 김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들이 미국 대형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