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식품, 화장품, 건강식품 등 관리 및 규제
식품의약국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육류와 가금류를 제외한 미국산과 수입산의 농수산물, 식료품, 화장품, 건강식품, 의약품, 의료기구, 동물 의약물, 사료, 알코올성분 7% 이하의 주류, 병에 든 식수 등에 대한 관리와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업무는 식품 제조시설 및 식품창고를 점검하고 오염 확인을 위해 샘플 채취 및 분석을 담당한다. 또한 식품공장 위생, 식품포장 여건을 확인하여 유해한 식품첨가물 안전성검사를 실시한다.
수입품에 대한 모니터링은 식품의약국의 지방사무소가 관할하며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의 내용을 세관으로부터 통보받는다. 이때 사용하는 세관의 자동화시스템 (Automated Commercial System, ACS)과 식품의약국의 수입지원 운영 및 관리시스템(Operational and Administrative System for Import Support,OASIS)을 통해 전자 송수신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선적물의 위험도를 조사하여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세부 검사에 들어간다.
위반사항이 발생하면 법무성의 협조와 승인에 따른 법률 집행의 권한도 갖고 있다. 1차로 적발되면 물리적인 검사없이 억류가 가능하다. 이후 샘플채취와 추가로 제출된 서류 등을 통해 재검사가 이뤄진다. 샘플검사 후 문제점이 나타나면 제품에 대한 강제회수, 폐기나 유통금지, 공장에서 생산을 정지시킬 수도 있다.
FDA가 처음부터 강제집행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사무소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한 조사를 걸쳐 결정한다. 그 이후 감시관찰, 서면통보 등의 과정을 거쳐 위반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시에는 언론을 통해 해당 회사와 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공개한다. 공개된 해당 업체는 파산을 하게 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