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식품전시회 여름, 겨울 나눠서 개최
1955년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식품전시회 ‘팬시푸드쇼’는 미국 특제음식협회(NASFT : 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가 주최하며 여름쇼와 겨울쇼로 나누어져 1년에 3번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겨울 쇼는 매년 1월에 개최된다. 평균 50개국 1,300개 업체가 참가하며 8만 개 이상의 제품이 소개된다. 6월과 7월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여름쇼는 겨울쇼보다 규모가 더 커 평균 80개국 2,400여 업체들이 참가하고, 18만 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된다. 여름쇼를 방문하는 관람객만 2만 4천 명에 이른다.
참가품목은 음료, 치즈, 빵, 소스, 육가공 제품, 초콜릿, 스낵, 커피, 에스닉푸드, 유기농제품 등 식품과 와인, 데킬라 등 주류까지 미국 내 출시되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모두 망라한다. 나라별 특색을 살린 국제관을 별도로 마련해 프랑스와 스페인, 칠레, 이탈리아, 멕시코, 한국 등 각 나라의 식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3일간 열리는 전시회 이외에도 푸드 세미나와 교육, 바이어 상담회 등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식품업체, 셰프, 레스토랑운영자, 식품 바이어와 브로커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트렌드 파악과 정보 획득은 물론 바이어 미팅의 기회도 제공되는 아주 유용한 쇼이다.
특히 여름쇼 마지막 날에는 인기식품을 뽑는 ‘Sofi Gold Award Winner’도 열린다. 인기식품은 3일간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인기투표에 의해 선정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식품 홍보관을 설치하여 상품전시와 홍보,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하고 있다.
참가방법은 웹사이트 <www.specialtyfood.com>에 자세히 나와있다. 참가비는 스퀘어피트당 34달러이며, 10×10(스퀘어피트) 부스인 경우 3,400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부스마다 테이블과 의자, 전기 등 행사에 필요한 물품은 지원된다. 또한 주최측은 업체와 바이어 간의 미팅을 주선하고 컴퓨터 이용이 가능한 라운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