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사용하기 편리하고, 간편한 포장이 대세
포장전문 온라인 뉴스사이트인 패키징월드(Packaging World, 출처 : 2012년 7월 5일 기사 <US Consumer Views on Food & Beverage Packaging Surveyed in New Topical Report Published at MarketPublishers.com>) 는 소비자 설문 조사 기사에서 “다시 밀봉할 수 있는 기능이 포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포장에서의 편리성은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NPD는 2008년부터 점차 조리가 편한 냉동식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외식비 절감의 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고 매대에 세울 수 있는 입식형 파우치 형태의 냉동제품이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음료나 액체류 포장의 경우도 병이나 플라스틱이 아니면 안되는 영역이 파괴되고 있다.연포장에 스파우트를 달아 이용하기 편리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인마켓에 있는 코리안바비큐소스의 예를 들면 10년 넘게 변함없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판매되고 있다. 10개가 넘는 제품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용기에 빨간색 바탕, 양념되어 있는 고기 그림이나 사진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이들 제품이 소스 매대에 함께 진열되어 있으면 도대체 어떤 회사의 제품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스파우트를 사용할 경우, 병이나 플라스틱 용기보다 디자인에 좀 더 신경 쓸 수 있고 사용량에 따라 보관이 간편한 장점이 있어 소스 용기에 적합하다.
6) 먹거리도 식품포장도 친환경 바람
세계 최대 금융정보 회사인 톰슨로이터가 지난 2011년 4월에 발간한 ‘화이트 페이퍼’의 ‘식품포장업계의 새로운 트렌드 보고서 New Report on Trends in Food Packaging Industry’는 1,01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 여성이 남성보다 14% 더 친환경포장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장재가 재활용이 되는지,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이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환경친화적인 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식품포장도 환경친화적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들어 미국 식품사들도 디자인에 재활용 방법이나 버리는 방법 등의 그림과 내용을 기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트레이더조의 경우는 겉포장으로 폴리에스테르 재질보다 종이를 사용한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환경을 중요시하는 친환경기업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트레이더조는 미국 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꾸준히 사랑받는 슈퍼마켓 체인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