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고 그로서리, 아마존 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 잇따라 런칭
매장 내 카메라-센서 ‘대시 카트’, 인공지능 ‘알렉사’ 비치 편의성 증대
아마존 프라임-프레시 부문 당일 배송 및 매장 픽업 등 서비스 확대
아마존이 온-오프라인 식품 사업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2월 아마존 고 그로서리(Amazon Go Grocery) 슈퍼마켓을 시애틀에 오픈했다. 평균 50,000 평방 피트의 크기로 5,000개가 넘는 품목을 취급하며 각종 카메라와 센서, 컴퓨터 비전 기술이 투입된 계산대 없는 무인 매장이다.
지난 8월에는 새로운 식료품점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를 오픈했다. 이 마켓은 캘리포니아 우드랜드 힐스(Woodland Hills)에 위치해 있으며 35,000평방 피트의 크기다. 매장에는 아마존 대시 카트를 사용해 상품을 빠르게 찾고 구매를 추적하여 결제가 신속히 처리되어 고객들이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 매장 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알렉사(Alexa)를 설치해 고객에서 쇼핑 목록 관리, 매장 통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마존 프레시는 앞으로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Naperville)과 캘리포니아 노스 할리우드(North Hollywood) 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노스 할리우드 매장은 우드랜드 힐스 매장과 함께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아마존 온라인 주문 및 픽업, 반품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편의점 규모의 무인 매장 아마존 고는 현재 26개가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 아마존은 온라인 부문에도 배달 경쟁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식품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프라임 나우,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의 당일 배송, 매장 픽업, 아마존 키(Amazon Key, 집 안 또는 자동차 안에 배달) 등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프레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하며 2019년 하반기부터 월마트의 옴니채널 전략에 약간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아마존은 2019년 가을부터 서비스 지역을 2,000개 도시로 확대하고 무료 배송 서비스로 반격에 나섰다. 또한 홀푸드 마켓의 일부 매장을 다크 스토어로 전환하고 있다. 다크 스토어는 현재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뉴욕, 시카고 지역에 위치한 6개 매장에서 운영되며 아마존 프레시의 배송 및 픽업 서비스 강화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