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2012년 매출 287달러 그쳐..전년보다 1.8% 감소
코코넛 워터는 449만 리터 판매 2011년 보다 3배 이상 성장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2012년 탄산음료 시장 판매는 전년보다 1.8% 감소하고 287억달러를 기록했다. 비만과 건강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코넛 워터와 같은 건강음료가 뜨고 있다. 그동안 탄산음료는 전체 음료시장의 25%를 차지하며 1990년대 부터 매년 3% 이상의 성장을 거두면서 수익상품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매출이 몇년간 계속 하락되자 탄산음료 업체는 달콤한 맛을 유지하며 칼로리를 낮추거나 없앤 제품을 출시하며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웰빙 트렌드에 밀려 감소세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반해 코코넛 워터 시장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 농무부 산하 PCA(Philippine Coconut Authority)에 따르면 2012년 수출된 코코코넛 워터는 449만 리터로 전년 112만 리터 보다 무려 3배 이상 상승했다. 올해는 1,668만 리터인
1511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은 필리핀 코코넛 워터 시장의 주요 구매자로 올 1분기 394만 달러를 수입, 전년 같은기간 보다 5% 늘었으며 2011년 같은 기간 보다는 무려 40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코코넛 워터 업체로 비타코코와 지코가 전체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코코넛 워터가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명 ‘마돈나 음료’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마돈나가 평소 즐겨마시는 음료로 비타코코 제품이 알려지면서 코코넛 워터 열풍이 몰아쳤다. 마돈나는 비타코코에 지분을 투자하며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밖에 제시카 심슨,데미 무어, 리한나 (비타코코 모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마시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공개되면서 젊은층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한 그동안 유기농 마켓을 중심에서 대형마켓, 소매점, 온라인, 편의점, 스포츠센터 등으로 유통망을 늘리고 있다. 올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팬시 푸드쇼 -겨 울’에서 코코넛 워터의 인기를 반영하듯지난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였다. 망고, 복숭아, 초콜릿, 알로에, 파인애플 등 다양한 맛을 가미했다.그동안 코코넛 워터는 탄산음료처럼 청량감을 떨어져 처음 맛 본 사람들은 밍밍한 맛에 거부감을 느낄수 있었지만 이제는 탄산수를 섞은 제품도 선보이면서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무지방 저칼로리 건강 음료 코코넛 워터는 앞으로 이온음료나 스포츠음료를 잇는 차세대 음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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