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베지노믹스(Vegenomics)’ 시대라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비건 문화가 단순히 식품에 그치지 않고 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베지노믹스는 채소와 경제를 결합한 신조어로 채식 시장과 관련된 경제 현상을 말한다. 또 조류 독감,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동물 전염병과 관련된 안전성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채식은 이제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하고 있다.
식물기반 식품은 육류, 해산물, 계란, 유제품과 같은 동물성 원료를 직접 대체하는 식물성 원료로 제조, 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채소와 과일, 곡물, 견과류, 씨앗류 등이 원료로 사용되며, 균류(Fungi), 해조류(Algae-Based)는 생물학적으로 식물로 분류되지 않지만 이들 원료를 기반으로 한 제품도 식물기반 식품에 포함된다.


채식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식물기반 식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슈퍼마켓 랄프스에서 판매하는 비욘드 미트의 소시지 제품(사진 왼쪽)과 트레이더 조 에서 판매하는 식물기반 간편식 제품(사진 오른쪽)
식물기반 식품은 식물기반 우유(Plant-Based Milk), 식물기반 기타 대체 유제품(Other Dairy Alternatives), 식물기반 대체 육류(Plant-Based Meat Alternatives), 식물기반 식사류(Plant-Based Meal), 두부와 템페(Tempeh), 식물기반 달걀 (Plant-Based Eggs), 식물기반 양념과 드레싱, 마요네즈 등 7개 범주로 분류된다.
대체 육류 시장은 식물기반 이외에도 배양육(Cultivated Meat 또는 Cell Based Meat), 해조류 단백질 기반, 미생물 단백질 기반, 식용 곤충(Edible Insects) 단백질 기반 등 5개 유형으로 나눠진다.
배양육은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것으로 실제 육류의 식감과 풍미를 제공한다. 또 버섯 곰팡이류에서 추출한 미생물 단백질인 퀀(Quorn)은 버거류나 소시지에 많이 사용되며 실제 육류와 가장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식용 곤충은 애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딱정벌레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며 제품은 냉동, 건조, 분말 형태임. 그러나 아직까지는 곤충이 혐오식품이라는 인식과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해당 기사는 엠블린 리서치가 조사한 aT센터 보고서 ‘미국 식물기반 식품시장’ 자료의 일부입니다.Copyright © 2020, The Food-US, EMBLINE Resear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