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교육-이벤트 80여개- 전시장 2곳으로 확대
참관객 71,000 명 전년보다 7.2% 늘어 역대 최대
aT LA지사, 한국관 마련 한국 식품-한식 홍보 앞장
미국 내 상반기 푸드쇼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제 35회 ‘2015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Natural Products Expo West)’ 가 지난 3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주최측인 뉴호프내추럴미디어((New Hope NaturalMedia)는 올해 참관객수가 총 71,000 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7.2% 늘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3,3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중 634곳은 처음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2014년 보다 규모가 더욱 커져 기존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 이외에도 인근 힐튼과 메리어트 호텔까지 행사장소가 넓어졌다. 행사는 교육과 이벤트, 전시회 등 총 3개의 테마로 열렸다. 특히 교육과 이벤트는 지난해 보다 더욱 알찬 내용으로 4일부터 8일까지 8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중 내추럴 프로덕트 비즈니스 스쿨과 스페셜 다이어트 시리즈, NON-GMO 시리즈, 올개닉 시리즈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내추럴 프로덕트 비즈니스 스쿨은 4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하루 동안 내추럴 프로덕트 비즈니스의 기획부터 운영, 솔루션 제공 등 심도 있는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개닉 시리즈는 USDA의 관계자가 강연자로 참가해 올개닉의 기준부터 법규, 레이블 등을 안내했다. 가장 인기를 끈 이벤트는 소매업체 투어(Retail Store Tour)와 허브 제품 투어(Herbal Products Tour) 였다. 소매업체 투어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내추럴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방문하여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가 열린 힐튼 호텔에서는 ‘Hot Products’ 제품들이 전시됐다.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는 올개닉 식품과 의약품, 뷰티, 내추럴 식품들이 선보였다. 특히 스낵은 건조 과일과 곡물로 만든 제품이 강세였으며 소형 사이즈 제품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또한 글루텐 프리와 NON-GMO 제품들이 지난해 보다 월등히 늘었다. 몇 년 째 핫한 아이템인 코코넛은 음료 외에도 스낵과 파우더 밀크, 토핑 등으로 제품 라인이 다양해졌다. 채식주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식품들이 많아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 제품들도 대거 참여했다.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LA지사는 매년 한국관을 마련하여 한국 식품 홍보에 앞장을 섰다. 올해도 한국 업체 10곳이 참가했으며 전시 품목은 차와 김, 인삼, 죽염, 음료, 장류, 스낵 등을 선보였다. LA 지사는 행사 기간 동안 한식 홍보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직접 만든 구절판과 쇠고기와 채소를 넣어 만든 라이스 롤 그리고 배로 만든 파이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자체 부스로 참여한 미국 현지 한인업체는 민슬리와 제이원, 젠라이프유에스, FDMR, 풀무원의 와일드 우드, 오뚜기, 티베스트, 왕 글로벌 등이다.
한편 뉴호프내추럴미디어는 2019년 내추럴 식품과 올개닉 식품 업계 규모가 2,520억 달러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는 전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푸드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4년간 ‘Trade Show Executive’ 잡지 선정 ‘골드100 어워드’를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