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체 9,052억 달러..1인당은 2,806.32달러
2018년 1인당 식품 소비는 연평균 3.5% 성장 전망
미국 전체 식품 소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니스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전체 식품소비는 2014년 9,052억 달러로 전년 보다 2.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1인당 식품 소비액은 2,806.32 달러로 2013년 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향후 2018년까지 1 인당 식품 소비는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2~2007년 연평균 성장률 보다는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인구 성장 측면으로 보면 전체 식품 소비 또한 증진 될 것으로 예상돼 연평균 성장률이 4%까지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1 인당 개인 소비가 아직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의 디플레이션 양상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가격에 대한 민감한 소비 성향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불경기는 소비 성향에 상당히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는 이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기도 한다. 경기 하강기 내내 소매업체의 자체 상표(Private Label) 제품이 동일 분야의 일반 브랜드 제품의 판매 실적을 능가했다. 소매업체의 자체 상표 제품은 대체적으로 일반 브랜드보다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에 경제 성장 둔화시 눈에 띄게 성장하는 분야다.
미국에서 자체 상표 제품은 2008~2013년 기간 동안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전체 식품과 음료 시장의 약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 신뢰지수 회복은 자체 상표 제품의 판매를 점차 둔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 때문에 소비자들이 임의로 자유로운 제품을 구입하기는 아직은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미국인들의 평균 결혼시기가 늦어지면서 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싱글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타깃으로한 조리가 간편한 인스턴트와 냉동, 냉장 식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냉동식품과 냉장 식품의 판매가 각각 2%와 2.6% 증가했으며 바로 데워먹는 즉석 식품의 판매액도 0.5% 늘었다. 이는 최근 SNS와 모바일 기술 발달로 외출을 자제하는 ‘나홀로 족’ 들이 증가함에 따라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식사 대용 스낵과 단백질 함유 식품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