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하베스트(노르웨이) – 노르웨이 베르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수산 글로벌 기업으로 최초로 양식 연어를 상업화한 회사이며, 글로벌화 전략으로 세계 연어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노르웨이, 칠레, 캐나다, 스코틀랜드에 대규모 거점 양식장을 두고 19개국의 지사를 통해 연간 34만3685톤(2011년 기준)의 연어를 생산,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노르웨이의 수산업은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미래 국가 근간사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정부와 마린하베스트는 노르웨이 수산협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세계 최고의 어류백신 개발 기술을 축적했다. 철저한 생산과정에 대한 관리, 모니터링, 자동화된 양식시스템은 양식연어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생산비용을 낮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했다.
플뢰리 미숑(프랑스)- 1905년 설립된 기업으로 1982년부터 플뢰리 미숑은 유명한 항해선장인 필립 푸뽕을 후원하기 시작하며 프랑스 내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1987년 이래로 유명 요리사 조엘 로부숑과 함께 하며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즉석 식품의 선도 업체로 자리 잡았다. 1990년 프랑스 최초로 맛살을 소개, 프랑스에서 맛살 소비량을 크게 늘리는데 성공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플뢰리 미숑은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등으로의 해외시장 확장과 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플뢰리 미숑은 고급 요리를 즉석 식품으로 구현해보자는 아이디어로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조리사인 조엘 로부숑과 1987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를 활용한 광고 전략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하게 각인시키게 됐다. 즉석식품을 소비하면서도 고급 요리를 주문해 사 먹는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2000년 이후로는 소금과 지방의 양을 줄이고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제품을 꾸준하게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스(영국)-영국 신선 및 냉동생선 브랜드의 선두주자로, 생선 가공식품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영스의 Admiral`s Pie는 3초에 하나씩 판매된다는 대표적 상품으로 영국의 냉동식품 중 가장 유명한 상품 중 하나다. 영스는 모든 원료의 추적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영스의 기업 이미지는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시키는 효과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영스의 냉장사업부는 영국 제1위 신선수산물 생산자로, 영국의 모든 소매유통업체에 냉장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영국 내 슈퍼마켓 브랜드 웨이트로즈 등 각종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며, 현재 영국 내수시장 리테일 매장의 최대 공급자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큰 대서양 연어 가공업체이기도 하다.
고튼(미국)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유통업체와 식자대 공급 서비스업체에 납품 중인 고튼사는 1894년 창업 이후 160여년 동안 기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1년 1억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22%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생산 품목은 피쉬스틱과 그 외 냉동수산식품이다. 고튼은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앞선 마케팅 기법을 통해 수익과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튼의 노란색 어부는 대중문화 속에 스며들어 고튼은 TV, 잡지, 라디오,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거의 모든 부분의 매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마케팅 방식을 취해 왔다. 이는 고튼 제품 구매를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만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고튼은 포장디자인을 중요시 여겨왔으며, 포장에 많은 정보를 담기보다는 단순하면서도 간단하게 제작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돕고 있다. 주요성분정보를 포장의 앞면에 인쇄해 소비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주요 정보를 빨리, 쉽게,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미국의 160년 된 냉동수산식품기업인 고튼사의 성공 비결은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차별화된 마케팅, 순환적인 제품공급과 제품개발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