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소스
미국은 ‘소스의 나라’라고 불리울 정도로 소스는 식품구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에만 바비큐소스 70여 개, 칠리소스 30여 개의 신제품이 출시되었을 정도로 소스시장 매출은 매년
평균 4%나 성장하며 2015년 매출규모만 8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리안바비큐는 제일 먼저 미국인들의 입맛을 잡은 한식 메뉴이다. 코리안바비큐는 고추장과 간장으로 맛을 낸 양념들이 대부분이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고추장을 활용하여 조리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소스 활용법에 대한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들어 매운 맛의 음식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어 고추장소스의 시장진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민텔에 따르면 가정 내 요리시 45%가 간장을 사 용하며 14%가고추를 이용한 소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의 애니천고추장은 디핑Dipping과 토핑Topping이 가능하도록 현지화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현재 홀푸드와 랄프스, 마이어 등 주류마켓 5천여 곳에서 2011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또한 제이원, 샘표, CJ애니천, 청정원, 왕글로벌 등의 회사제품인 불고기소스와 갈비소스가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다.
7) 만두
에스닉푸드 중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식품이 만두이다. 인지도가 매우 높아 거부감이 없는 음식 중 하나이며, 한끼 식사로도 적당하고 가격도 저렴해 미국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민텔의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62%가 만두를 먹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두는 주 메뉴로도 손색이 없지만 애피타이저나 핑거푸드로도 활용이 가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는 많은 만두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어 한국제품의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특히 한국제품은 대부분 대용량으로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 소포장제품과 건강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제품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최근 들어 미국인들의 채식메뉴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2011년 전국 레스토랑 뉴스에 따르면 식물성식품을 위주로 한 메뉴에 미국인의 관심이 높아져 고기 없는 메뉴들을 보강하는 식당이 늘고 있다. 따라서 만두 속을 고기 대신 채소로 채운 제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회사로 CJ푸드와 그린 찹스틱이 미국 내 자체 공장을 두고 주류마켓에 진출했다. CJ푸드는 코스트코에, 그린찹스틱은 크로거와알버트슨 등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