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일반 우유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2018년 우유 판매량은 477억 파운드로 2010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우유가 사양 산업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95년 역사를 지닌 미국 최대 우유회사 딘 푸드(Dean Foods)가 파산보호 사실을 공개했다. 딘 푸드는 우유 소비량 감소로 지난 10년간 매출이 40% 가까이 추락했다.
미국 내 일반 우유 소비량이 줄어든 것은 시리얼 판매 부진이 우유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또 유당불내증이나 알레르기 등 건강상의 이유와 영양이 풍부한 저칼로리 음료들이 다양해지면서 대체 음료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유 소비량 감소로 타격이 커진 낙농 농장들은 식물기반 우유로 생산을 전환하고 있어 미국의 식물기반 우유 수입은 감소되거나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식물기반 우유의 수입액은 2019년 6억 187만 6,000달러로 전년 대비 14.2% 줄었다. 물량도 전년 대비 12.8% 감소하며 지난 3년간(2017~2019년) 수입액과 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