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집밥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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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남성 45%, 가정 내 식사 준비 참여 즐겨 

응답자 98% 집에서 요리 즐겨..매일 요리도 36%나

식비 절약-건강식-음식 조절 가능 이유로 집밥 선호 

미국인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줄고 있다.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인들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여성 2.6시간, 남자 2.0시간으로 지난 2003년과 비교하면 각각 4.4%와 5.6% 감소했다. 가사노동에는 식사 준비, 청소, 빨래, 정원 및 집 관리 등이 포함된다. 가사노동 시간 감소는 세탁기와 식기세척기와 같은 가전제품이 등장하면서 가사노동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줄었지만 식사 준비에 참여하는 비중은 늘었다. 식사 준비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은 2003년 66%에서 2016년 70%로 4%포인트 증가했다. 남성의 비율은 2016년 45%로 2003년보다 10%포인트 대폭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리포트링커(ReportLinker)의 조사 결과도 이런 통계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가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6%는 매일 집에서 요리하며, 1주일에 3일에서 6일 정도 요리한다고 말한 응답자도 50%에 달했다.

은퇴한 사람과 재택근무하는 사람은 출퇴근 하는 사람보다 매일 요리하는 비중이 높았다. 참고로 미국 노동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근로자의 22%가 재택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과 비교하면 3%포인트 증가했다.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고학력(석사, 박사 등)일수록 집에서 일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고학력 소지 근로자의 43%가 재택근무를 했으며 고등학교만 졸업한 근로자는 12%만이 집에서 일했다.

집에서 요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하게 건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31%는 집에서 먹는 것이 식비가 절약된다고 답했으며 즉석 조리식품 보다 집밥이 더 건강식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22%였다. 음식 조절이 가능한 점과 요리에 대한 열정은 각각 18%와 13%로 나타났다.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와 요리가 취미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0% 미만이었다.

*해당 기사는 엠블린 리서치가 조사하여 aT센터에 제출한 자료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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