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팔린 봉지 라면과 컵라면이 연간 1천억개를 돌파했다.
세계라면협회(WINA)가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판매량이 1천14억2천만개가 집계되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1997년 1천억개를 넘은 이후 15년간 판매량은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중국이 440억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인도네시아 141억개, 일본 54억개,베트남 50억6천만개, 인도 43억6천만개, 미국 43억천만개이다. 한국 35억2천만개로 6위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 몇년간 라면 최대 소비국으로 올랐지만 증가률은 그리 높지 않다. 코트라 자료에 의하면 중국 라면 소비량은 2005년 480억개로 2011년 500억개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는 중국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라면 시장이 정체하고 있는 것은 분석됐다. 5위권으로 처음 진입한 인도는 2011년보다 24% 증가했고 브라질도 8% 늘어난 것으로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른 국가들에게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인구를 약 70억명으로 나눠서 1인당 연간 소비는 14.4개이다. 한국이 국민 1인당 소비량이 72.4개로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나라 달리 즉석라면을 끊여 파는 분식집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라면협회는 세계 최초 봉지라면 생산한 일본 닛신식품이 지난 1997년 설립하여 농심, 팔도 등 전세계 175개국이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