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에는 많은 멕시칸 레스토랑과 타코를 파는 푸드트럭이 많지만 이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킹타코(King Taco)이다.
지난 2008년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이 선거운동차 LA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LA 시장이었던 비야라이고사와 함께 점심을 먹은 곳이 바로 킹타코였다. 유명인들도 자주 방문하는 킹타코는 LA 명소 중 하나이다.
1974년 오픈한 킹타코는 처음 아이스크림을 파는 트럭을 개조하여 시작하여 39년이 지난 지금 LA에서 21개의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
타코(Taco), 브리또(Burritos), 케사디야(Quesadillas), 로티세리치킨(Rotisserie Chicken) , 따말레스(Tamales),나초 (Nachos) 등의 메뉴와 멕시칸 전통 음료인 오타차(Hor Chata) 를 맛볼수 있다. 오차타는 계피 향 나는 쌀 음료로 멕시칸 음식을 먹을 때 꼭 마셔야할 음료. 매운 소스와 함께 먹는 타코나 브로또에 달달한 오차타를 마시면 입안 가득 얼얼했던 매운맛을 진정 시켜준다. 한국 쌀음료 보다 단 맛이 좀 더 강한편.
모든 레스토랑이 그렇듯이 맛집 마다 차별화되는 비밀이 존재하기 나름. 39년간 사랑 받는 이유를 찾는다면 킹타코만의 중독성 강한 매콤한 소스 때문일 것이다.
한번 맛보면 입안이 얼얼하고 속이 쓰리고 먹고 나면 장이 약한 사람은 화장실로 직행할 정도로 맵다. 하지만 이 맛을 못있어 미국에서 공부한 후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소스를 부쳐달라고 할 정도로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킹타코 매니아 제인 김(LA거주) 는 한국으로 돌아간 친구를 위해 킹타코 소스를 꽁꽁얼려 정기적으로 보내기도 한다고.
타코는 소스도 중요하지만 주원료인 고기도 매우 중요하다. 킹타코의 메인 메뉴인 타코나 브로또에 들어가는 고기들은 야들야들 짭조름하게 양념하여 철판에 굽는다. 질기지 않은 고기의 부드러운 질감과 입맛도는 양념이 킹타코가 장수하는 또 하나의 비결일 것이다.
영업시간은 매장마다 차이가 있다.
한인들이 많이 찾는 LA 한인타운 후버길에 있는 5호점은 월~목요일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금~토요일은 24시간 영업한다. 주소는 1104 S.Hoover st. LA CA 90006.
피코길에 있는 10호점은 일~목요일 오전 8시30분~밤 11시. 금~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 오픈한다. 주소는 2020 w. Pico Blvd. LA CA 90006
다른 매장은 킹타코 웹사이트 http://kingtaco.com에 들어가면 자세히 나와있다.